연희를 사이에 두고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 명하와 인하. 이 둘을 말리려던 은옥은 인하를 보고는 왠지모를 감정에 휩싸이고, 은옥을 보게 된 인하도 마음 한구석이 아련해온다. 다음날 연희에게 사과를 하러 간 인하는 자신에게서 멀어지려는 연희에게 돌아서고, 연희의 메세지에도 무관심하게 반응한다. 결국 다시 만나게 된 인하와 연희는 서로 자존심 싸움을 시작하고 마침내 연희는 인하에게 일자리를 부탁한다. 한편 카바레에서 인하의 모습을 본 은옥은 마침내 인하가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알고는 충격에 휩쌓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