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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은 싸.가.지. 대마왕인 대상자 연서를 보며 고민이 많다. 과연 그녀를 사랑에 빠지게 할 수 있을까? 우선 연서의 짝인 운명의 남자를 찾아보자 다짐하는 단. 그의 눈에 들어온 한 남자는 바로 판타지아 발레단 예술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지강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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